Diary/파렌군

중간점검 - 건랜스

파렌군 2011. 2. 8. 11:51
그 동안 건랜을 주력으로 삼아 플레이를 해봤고, 수집용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건랜을 제작한바, 중간점검을 겸한 정리를 하고 다른 무기로 넘어가려고 한다.
다른 무기 역시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추가로 작성할 계획이다.

그래서 그 전에 플레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용법을 쓰려는 망상(?)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일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이것이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말기를......

조작방법이나 무기설명은 다른 곳을 참조하고, 우선 스킬구성부터 보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킬은 
[포술사], [포술왕], [업물], [고숫], [가드성능], [가드강화], [오토가드], [회피성능], [회피거리]가 있다.

1. 포격계열

무기에 포격이라는 요소가 있기 떄문에, 이를 활용하기 위해 [포술왕]이 필요하다.
[포술왕]을 띄우지 못할 상황일 경우, 적어도 [포술사]까지는 띄우자.
포격의 데미지를 늘려주며, [포술왕]의 경우에는 용격포의 쿨타임을 줄여주기 때문.
[포술왕]+오토가드+확산Lv4 조합이면 상위도 무난하다.

그러나 포격으로 인해 예리도 소모가 상당히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업물]과 [고숫]이 필요하다.
둘다 띄우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둘 중 하나는 꼭 띄우도록 하자. [업물]보다는 [고숫]이 띄우기 쉽다.

추천 커스텀 장비로는 돈그리S셋이 있다.
이를 통해 어느정도 포술 수치를 높였으면, 호석이나 포술주를 통해 스킬을 띄우자.

2. 가드계열

건랜스는 기동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관계로 이를 보완할 스킬들이 필요하다.
그 중 첫번째는 가드계열로 흔히 '철벽'이라는 스타일을 구사할때 사용한다.

[가드성능]은 가드시 스테미너 소모량을 줄여주고, 넉백을 줄여준다.
+2까지 올리는 것을 추천하지만, 급할 경우, +1까지는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가드강화]는 일반 가드로는 막지 못하는 공격들을 막는데 사용한다.
아그나코톨, 우라칸킨, 기기네브라 등을 상대할 때 필요한 스킬.

[오토가드]는 말 그대로 자동으로 가드를 하게 해주는 스킬이다.
진행하다보면 [오토가드]를 띄울 수 있는 호석을 주는데, 이 호석으로만 띄울 수 있으니 주의할것.
장전할때 가드되는 것은 이제는 상식.

추천 커스텀 장비는 스틸S셋, 칸킨U셋, 아그나U셋 등이 있다.

3. 회피계열

건랜스의 기동성을 보완할 두 번째 방법으로 회피계열이 있다.
말 그대로 몬스터의 공격을 막지 않고 피하는 것인데, '질풍'이라는 스타일을 구사할때 사용한다.
건랜스는 랜스와는 다르게 스텝이 한번만 가능하기 때문에 스텝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가드계열과는 다르게 좀 더 많은 공격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드계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회피성능]은 스텝시 무적 시간을 늘려준다. +1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회피거리]는 스텝의 거리를 늘려준다. 2nd때와는 다르게 발동 포인트가 15나 되기 때문에, 힘들면 띄우지 말자.

추천 커스텀 장비로는 나루가S셋, 진오우가S셋, 우르크S셋 등이 있다.

4. 그외

검사들의 로망인 [심안]은 있으면 좋으나, 포격때문에 육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튕긴다 싶으면 그 부위는 포격을 하자.

[간파]나 [약점특효] 등 회심에 관련된 스킬들 역시 있으면 좋으나,
포격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무기들에 비해 의존도가 낮다. 역회심을 지우는 용도로 사용하자.

{예리도+1} 역시 포격으로 인해 예리도가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에 의존도가 그리 높지 않다.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

적다보니 노골적으로 포격을 강조하는데, 그만큼 건랜스는 포격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오토가드]의 변화나 풀버스트와 같은 새로운 모션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포격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졌다.

[귀마개], [고급귀마개]는 가드로 때우자. 그러고보니 3rd에는 귀마개를 띄울 수 있는 장비가 은근히 적다.

[파괴왕]은 부위파괴 때문에 있으면 좋다.
호석만 받쳐준다면 [포술왕]+[파괴왕] 조합도 노려볼만하다.

5. 플레이

건랜스는 왼손에 건랜스, 오른쪽에 방패를 들고 있기 때문에 타점을 약간 왼쪽으로 잡고,
중단공격보다는 상단공격을 주로 하기 때문에 약간 위쪽을 타점으로 잡고 플레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랜스와 다르게 찌르기보다는 베는 공격을 주로 하기 때문에
선을 긋는다는 생각으로 타격하면 된다.

공격 후 포격으로 마무리해서 연계를 시도하자.

또한 납도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아이템은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었을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몬스터가 있는 맵을 나가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플레이 방식은 스킬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선 가드중심의 스킬을 구성했을 경우에는, 몬스터의 몸 중앙으로 최대한 붙어야 한다.
스킬 구성상 힛 앤 런이 효율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타격을 줄 수 있는 제로거리가 건랜스의 포지션이다.
몬스터의 공격을 최대한 가드하면서 회복 아이템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

그리고 이 때 주요 공격방법은 가드공격으로, 일명 가드콕콕, 혹은 가드짤짤이라 부르고 있다.
위력은 제일 약하기 때문에 수렵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만큼 안정적인 수렵이 가능하다.
또한 몬스터의 패턴을 파악할때도 유용하다.

회피중심의 스킬을 구성했을 경우에는 몬스터 주변을 스텝을 밟이주면서 타격을 주면된다.
딱히 중앙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몬스터 둘레를 벗어나지 말자.

주의할 점은 우선 시점변화이다. 몬스터와 제로거리에서 싸우다보면 시점이 바뀌어서 플레이어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공격방향 및 가드방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또한 파티플레이시 플레이어끼리 겹칠 경우 건랜스 유저가 넘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럴때는 포격으로 날려버리고 자리를 차지해라. 날아간 파티원에게는 미안하겠지만, 할 수 없다. 자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건랜스는 손가락 쪽쪽 빨고 놀아야 한다.(그리고 나서 보수로 물욕템 싹쓸이 하면 그것도 괜찮다.)

머리는 용격포로 파괴하기 수월하지만, 꼬리 절단은 상당히 힘든편이므로 웬만하면 다른 절단 무기들에게 맡겨라.

6. 파티플레이시 무기 상성

건랜스는 무기 특성때문에 파티플레이시 상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모든 무기가 건랜스에게 경직을 주거나 넘어뜨리며, 포격은 다른 플레이어들을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건랜스끼리도 서로 경직을 주거나 넘어뜨리거나 포격으로 날아간다.

그래도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되는건 같은 건랜스끼리 팟을 구성하는 것.
4인팟의 용격포는 무시무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