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淸遠

[아이루 마을] 첫 대형 몬스터 클리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21. 02:16
제목 그대로, 게임을 시작한지 근 한달만에 첫 대형 몬스터를 클리어 했습니다.

사실 게임시작하고 얼마 동안은 대형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고(하위퀘스트) 시스템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친밀도가 공격력과 의욕도에 영향을 준다는 걸 모르고 그냥 자원노가다에 PP모으기만 했었으니 처음 대형 몬스터를 만났을 때 손도 못 쓰고 발렸었더랬죠.(먼산)

그래서 한동안 친밀도를 올리기 위해 선물공세와 제단을 이용하면서 퀘스트를 자제하고 자원노가다/PP모으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마을의 업그레이드를 끝내고(?) 어느 정도 올라간 아이루들의 친밀도를 확인하고 대형 몬스터에게 다시 도전 했습니다.

그 대상은 퀸 란고스타. ...어쨌든 도스팡고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는...(...)

어쨌든 매뉴얼을 보면 아이루들이 대형 몬스터를 토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되어 있는데 막상 제대로 붙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시스템 상으로 대형 몬스터는 HP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퀘스트를 클리어 하느냐? 퀘스트 목적이 아이템이기 때문에 대형 몬스터를 공격해서 기절시킨 후 일어나기 전에 갈무리를 해서 아이템만 먹고 튑니다.(...) 기절 상태일 때는 공격하자는 제안을 선택해도 공격을 하지 못 합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참 쉬운 겁니다만, 아이루 마을의 퀘스트 시스템 특성상 필요한 제안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제안 받느라 시간을 잡아먹고 그러다가 공격을 당하게 됩니다. 이게 꽤 골치가 아픕니다. 12마리씩 팀을 짜서 퀘스트에 나가기 때문에 특정 제안을 주는 직업군의 아이루를 많이 데리고 나가면 되긴 합니다만 아직은 친밀도를 올리는 도중이라 팀을 섞어서는 공격력과 의욕도를 유지할 수 없고... 그래서 꽤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이제 하는 법을 어느정도 터득했으니 앞으로는 조금은 더 나은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도스 팡고에게 덤벼봐야 겠죠. 후욱.